〔단독〕 "분당방향 개통예정일이 지난해 12월→올해 3월→7월→12월(?)"... 성남시, 수내교 '분당방향 개통 연기' 도대체 몇 번째야?- 수내교 '분당방향 개통예정일' 수시로 바뀌어... 본지 기자 취재 들어가자 성남시 도로과, '분당방향 올해 7월, 서울방향 내년 7월 개통 예정' 현수막 슬그머니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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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내교 전면개축 공사 현장 © 뉴스브레인 |
성남시 분당구 탄천을 횡단하는 수내교의 개통 예정일이 자꾸 늦춰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3년 4월 5일 정자교 보도 붕괴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자, 전체 탄천 교량 20개소 중 2016년 준공된 신설 교량인 이매교를 제외한 동일 구조의 19개소 탄천 횡단교량을 대상으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2개소 교량 보수·보강 △2개소 교량 캔틸레버부 철거 △14개소 교량 보도부(캔틸레버) 철거 후 보도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판정이 내려졌으며, △수내교는 교량 전면개축으로 결정되어 현재 분당방향(하행선) 구간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총사업비 369억여 원이 투입되어 진행하고 있는 수내교 전면개축 공사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하는 단계별 순차 시공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성남시는 전면 개축이 진행 중인 수내교의 분당방향 구간을 올해 7월 우선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성남시는 1단계 사업으로, 분당방향 교통 우회를 위한 가설교량 설치를 2025년 2월 완료한 후, 현재 4차로 임시도로를 통해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2단계 공사는 기존 분당방향 교량을 철거하고 새로운 교량을 건설하는 과정으로, 시는 올해 7월까지 마무리해 분당방향을 우선 개통할 계획이었다.
이후 3단계 공정에서는 서울방향 교량의 철거 및 재가설을 진행하고, 전체 사업은 2027년 7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었다.
![]() ▲ '분당방향 2026년 3월 개통 예정, 서울방향 2027년 7월 개통 예정' 현수막 © 뉴스브레인 |
![]() ▲ '분당방향 2026년 3월 개통 예정, 서울방향 2027년 7월 개통 예정' 현수막 © 뉴스브레인 |
![]() ▲ '분당방향 2026년 7월 개통 예정, 서울방향 2027년 7월 개통 예정' 현수막 © 뉴스브레인 |
![]() ▲ '분당방향 2026년 7월 개통 예정, 서울방향 2027년 7월 개통 예정' 현수막 © 뉴스브레인 |
![]() ▲ 취재에 들어가자 '분당방향 2026년 7월 개통 예정, 서울방향 2027년 7월 개통 예정' 현수막이 최근 철거됐다. © 뉴스브레인 |
그러나, 기자가 최근 현장을 둘러본 결과 성남시가 그동안 내세운 '분당방향 올해 7월 우선 개통, 서울방향 내년 7월 개통'은 공기 지연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주 및 관리감독 부서인 성남시 도로과는 그간 수내교 분당방향 구간 개통예정일을 '지난해 12월말'로 발표했다가, 다시 '올해 3월'로, 또다시 '7월'로 잦은 개통 연기를 했었다. 또, 시 도로과는 서울방향 구간 개통예정일은 분당방향 구간 개통 1년 후인 2027년 7월이라고 시민들에게 홍보를 했었다.
그러나, 시 도로과측은 수내교 인근에다 '분당방향 올해 7월 개통 예정, 서울방향 내년 7월 개통 예정' 현수막 10여 개를 곳곳에 게시하였다가, 기자가 취재에 들어가자 최근 슬그머니 철거를 했다.
시 도로과측은 "공정 일정이 확정되면, 시민 안내를 위해 현수막을 다시 게시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공기 지연으로 인한 잦은 개통 연기에 대해 대책을 묻자 시 도로과 관계자는 "분당방향 구간은 올해 12월말, 서울방향 구간은 내년 12월말 개통 예정으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감리단장과 시공사 현장대리인 교체, 기술인력 추가 배치, 정례화된 공정회의를 지속 진행하면서 공정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기 지연 사유에 대해 시 도로과측은 "지난해 우기철 하천 범람(6회), 탄천 이용 시민들을 위한 우회로(좌,우안) 개설, 손해배상 소송 관련 현장 감정(3회) 실시 등"의 이유를 댔다.
또한 "5번 교각 인근의 1,000mm 대형 하수차집관로 발견에 따른 교각 위치 조정과 구조 안전성을 포함한 설계변경"도 공사가 늦어지는 원인으로 지목했다.
뉴스브레인 취재 결과, 4번 교각과 5번 교각 사이의 간격(경간)은 당초 29m였으나, 대형 하수차집관로 노출로 인해 5변 교각 위치를 조정하여 4,5번 교각의 간격은 34m로 5m가 늘어났고, 5번 교각과 상부 슬라브 구조체에 대한 구조 검토를 새로하여 설계변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공사 기간이 상당 지연된 것으로 확인이 됐다.
이 과정에서 수내교 전면개축 공사 원설계자인 A사측은 당초 관망도에는 5번 교각 주변에 대형 하수차집관로가 없었던 사안으로 설계사의 잘못이 아니라는 이유로 구조 검토 및 설계변경에 협조를 하지 않아, 시공사가 구조 검토 업체를 선정하여 구조 안전성을 포함한 설계변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공사의 구조 검토 비용 지급에 따른 적정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관내 시공업계 한 관계자 B씨는 "최근 국내에서 교량공사를 하면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무리하게 공기를 단축시키려 하지 말고, 안전과 품질에 우선을 두고서 시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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