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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교량 PE방호벽 설치 문제없나?

차량 PE방호벽 충돌시 보행자 속수무책 당해, 
측면 충돌시 PE방호벽 밀림 방지 대책과 정면 충돌방지를 위한 시선유도봉 및 충격흡수시설 등 안전시설 보강 필요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3/05/24 [21:11]

성남시, 교량 PE방호벽 설치 문제없나?

차량 PE방호벽 충돌시 보행자 속수무책 당해, 
측면 충돌시 PE방호벽 밀림 방지 대책과 정면 충돌방지를 위한 시선유도봉 및 충격흡수시설 등 안전시설 보강 필요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입력 : 2023/05/24 [21:11]

 

교량 위 PE방호벽도 불안하다!

 

성남시는 지난 4월 5일 정자교 붕괴사고 후 탄천, 분당천, 동막천 등 하천 교량 21개소에 대한 통행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중 전면 통제가 이루어진 정자교와 보도폭을 축소한 백궁보도교, 신기보도교 등 3개소의 교량을 제외한 18개소 교량에 대해 한쪽 차도 또는 양측 차도 1개 차선을 임시 보도로 사용 중에 있다.

 

시는 임시보도를 설치하면서 노란색 차선 한줄을 새로이 긋고, PE방호벽을 설치하였다.

 

PE방호벽은 높이가 90cm, 길이가 120cm로 붉은 색상과 흰 색상으로 교차하면서 조립, 연결하여 설치해 놓은 상태다.

 

교량 보도부 캔틸레버 철거후 재시공 기간을 감안하면 1년이상 장기간 PE방호벽을 설치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수립이 필요해 보인다.

 

PE방호벽, 방호기능 믿을수 있나?

 

▲ 내정교 위 PE방호벽 설치, 시선유도봉과 충격흡수시설이 없다.  © 뉴스브레인

 

▲ 내정교 위 PE방호벽 설치, 시선유도봉과 충격흡수시설이 없다.  © 뉴스브레인

 

▲ 낙생교 위 PE방호벽 설치, 시선유도봉과 충격흡수시설이 없다.  © 뉴스브레인

 

▲ 궁내교 위에 설치된 PE방호벽 모습  © 뉴스브레인

 

▲ 동막천1교 위에 설치된 PE방호벽 모습. 보행로가 좁아서 오히려 사고위험율이 높아 보인다. 이곳 보행로는 폐쇄하고 인근 동막교로 보행하는 방법을 검토해 볼 만하다.  © 뉴스브레인

 

PE(폴리에틸렌) 재질로 만들어진 방호벽은 제품 특성상 방호기능을 크게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PE방호벽 내부 바닥에 20~30cm 높이 정도의 물을 채워 놓은 것 뿐이어서 주행중인 차량이 PE방호벽 측면을 충돌할 경우 보행로쪽으로 밀려나면서 속수무책으로 보행자들이 사고를 당할 수가 있다.

 

이에 따라 차량 측면 충돌시 PE방호벽 밀림방지를 위한 대비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 뿐만이 아니다. PE방호벽 설치로 갑자기 차선이 줄어들면서 급하게 차선을 변경할 경우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노출된다.

 

가장 우려되는 부문은,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한 상태에서 정면의 PE방호벽과 충돌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보행자들의 안전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에 놓여지게 된다.

  

현재와 같이 교량 위에 PE방호벽과 방호벽 상부에 불빛이 반짝이는 윙카만 설치해서는 불안하기만 하다.

 

▲ 성남대로 이매지하차도 입구 옹벽앞에 설치된 시선유도봉과 충격흡수시설  © 뉴스브레인

 

따라서, 차량 운전자들의 시인성을 확보하고 운전자 및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PE방호벽 정면에 시선유도봉과 충격흡수시설 등을 설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 볼 만하다.

 

시선유도봉과 충격흡수시설 설치 보강여부에 대해 성남시 분당구 구조물관리과 관계자는 "시 교통기획과와 구청 건설과에 검토 후 조치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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