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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추진비가 도대체 뭐길래..." 성남시의회, 논란 '확산'

- 국민의힘 A 의원이 같은당 B의원 관련 업무추진비(업추비) 집행자료 요구하자, B의원도 A의원 관련 업추비 집행자료 요구 맞불... 시의회에서 A, B의원에게 관련 자료 공개
- 국민의힘 C의원, 양당 대표·일부 상임위원장들 업추비 집행자료 요구했다 '보류'... 이목 쏠려
-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D의원, 양당 대표 업추비 집행자료 요구
- 시의회 사무국 관계자 "D의원 요구 자료는 의장 결재가 났다"... 공개 될 듯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06/21 [13:59]

"업무추진비가 도대체 뭐길래..." 성남시의회, 논란 '확산'

- 국민의힘 A 의원이 같은당 B의원 관련 업무추진비(업추비) 집행자료 요구하자, B의원도 A의원 관련 업추비 집행자료 요구 맞불... 시의회에서 A, B의원에게 관련 자료 공개
- 국민의힘 C의원, 양당 대표·일부 상임위원장들 업추비 집행자료 요구했다 '보류'... 이목 쏠려
-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D의원, 양당 대표 업추비 집행자료 요구
- 시의회 사무국 관계자 "D의원 요구 자료는 의장 결재가 났다"... 공개 될 듯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입력 : 2024/06/21 [13:59]

성남시의회 의원들, 여·야할 것 없이 '업무추진비 집행자료' 요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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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의회 청사  © 뉴스브레인

 

일부 언론에서 성남시의회 업무추진비가 쌈짓돈 쓰듯 집행 목적이 불투명하다고 보도가 나가자, 시의회 주변이 뒤숭숭하다.

 

시의회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당 대표 등이 사용하는 업무추진비가 도대체 뭐길래...

 

최근 성남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시의회 업무추진비 집행과 관련한 자료 요구가 잇따르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남시의회 등에 따르면, 얼마전 국민의힘 A의원이 같은당 B의원과 관련된 업무추진비 집행자료를 요구하였고, B의원도 A의원과 관련된 업무추진비 집행자료를 요구하여 A, B의원 모두 상대방 관련 자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기자가 이와 관련하여 질문하자 사실을 인정했다.

 

거기다가 국민의힘 C의원도 양당 대표와 일부 상임위원장 등과 관련된 업무추진비 집행자료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자, 시의회 주변은 향후 미칠 파장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C의원은 뉴스브레인과 통화에서 "양당 대표, 일부 상임위원장들에 대해 업무추진비 집행자료를 요구했다. 현재는 보류된 상태"라고 하면서,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업무추진비'를 사적 사용하여 지역구민에게 음식물 제공시,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로 처벌받을 수도... 

 

그런가하면, 더불어민주당 D의원이 지난 17일 양당 대표들에 대한 업무추진비 집행자료를 요구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졌다.

 

D의원은 통화에서 "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에 대해서만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이 공개되어 있다"며, "당 대표가 투명하게 업무추진비를 사용하였는지 알아보려고 지난 월요일(17일) 자료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D의원 요구 자료는 의장 결재가 났다"고 밝혀, 조만간 관련 자료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성남시의회 홈페이지 의회소식-공개자료에 들어가 보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의 분기별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이 일자, 사용시간, 사용장소(상호명), 소재지, 집행목적, 대상인원, 사용금액, 결제방법 순으로 공개되어 있으나 영수증, 참석자 명단 등 세부 내역은 공개되어 있지 않다. 또한 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들에 대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도 공개되어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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