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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주민 4,260명, '제2영동연결(의왕-광주) 고속도로' 관련 주민의견서 제출

- 7일 오후 분당구 구미동 주민대표, 구미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성남시 환경정책과 관계자에게 직접 전달
- 분당 구미동 일원 '지하터널 고속도로 건설 반대' 의견 전달... 주민들 강한 반대 부딪혀 현재 노선(안)으로 추진 '빨간불' 켜져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5/04/08 [09:37]

분당 주민 4,260명, '제2영동연결(의왕-광주) 고속도로' 관련 주민의견서 제출

- 7일 오후 분당구 구미동 주민대표, 구미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성남시 환경정책과 관계자에게 직접 전달
- 분당 구미동 일원 '지하터널 고속도로 건설 반대' 의견 전달... 주민들 강한 반대 부딪혀 현재 노선(안)으로 추진 '빨간불' 켜져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입력 : 2025/04/08 [09:37]

 

분당구 구미동 주민들, "지하터널 고속도로 건설 강력히 반대"..."주민 뜻 관철시키겠다"

 

 

▲ 분당구 구미동 주민 4,260명의 '주민의견 제출서'가 담진 봉투가 탁자위에 올려져 있다. 7일 오후 주민대표들은 주민의견 제출서를 성남시 환경정책과 관계자에게 직접 전달했다. 사진 왼쪽은 성남시 환경정책과 관계자, 오른쪽은 안훈석 구미동장.(사진제공 전남균 구미동 제일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 뉴스브레인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원의 지하에 터널로 4차선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는 구미동 주민들이 성남시에 집단으로 '주민의견 제출서'를 제출했다.

 

성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7일 오후 구미동 주민대표들이 구미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시 환경정책과 관계자에게 '제2영동연결(의왕-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제시된 구미동 통과 노선(안)을 반대하는 '주민의견 제출서'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구미동 무지개마을(아파트·빌라)과 하얀마을(빌라) 모든 단지에서 4,260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작성된 '주민의견 제출서'를 시 관계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의견 제출서'의 '평가서초안에 관한 의견' 항목에서 주민들은, "수혜지역 주민대표(대장동)만을 참석시켜 의견서를 작성하고, 정작 주거지역을 관통하는 지역 주민의 의견은 완전히 배제된 상태에서 작성한 평가서를 인정할 수 없으며, 사업의 경제성과 지자체장의 강력한 요청이 있는 지역을 통과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타당한 것으로 판단됨", "'구미동-죽전 연결도로(2004년)’의 통과 교통량으로 극심한 정체와 빈번한 교통사고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지역주민에게 아무런 교통편의가 제공되지 않는 또 다른 신설 노선을 건설하는 것은 공권력의 남용이라 판단되므로 이에 적극 반대"라고 명시했다.

 

또, 주민들은 '공청회 개최에 관한 의견' 항목에서는, 공청회 개최가 필요하다며 그 이유로 "구미동 지역은 탄천과 동막천이 합류하고 불곡산 자락이 맞닿아 있는 분당 유일한 지역으로, 철새는 물론 다양한 동식물이 자생하는 '생태 휴식공간(Ecological Rest Area)'으로 소수만을 위한 '이동권' 보다는 '생활권'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도심 회복력을 강화해야 함"이라고 제시했다.

 

성남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뉴스브레인과 통화에서 "주민의견 제출서를 스캔해서 8일 중으로 국토교통부에다 전자문서로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로과 등 관련 부서와도 공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지난 3월 19일 오후 4시 분당구 구미동 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가 열렸으나, 사업 설명을 듣지도 못한 채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집탄 퇴장으로 결국 무산됐다.  © 뉴스브레인

 

 

▲ 주민설명회가 무산된 후, 구미동 제일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전남균(오른쪽) 회장이 주최측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뉴스브레인



구미동을 관통하는 지하고속도로 건설 반대 여론을 이끌어 가고 있는 구미동 제일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전남균 회장은 뉴스브레인과 통화에서 "구미동 일원의 지하 고속도로 터널 공사를 주민들과 함께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주민들과 지역구 국회의원이 힘을 합쳐 주민들의 뜻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민간투자사업으로 1조 3천억여 원을 투입하여 추진하는 '제2영동연결(의왕-광주)고속도로'는 의왕시 청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청계IC에서 광주시 초월읍 학동리 제2영동고속도로 광주JCT까지 연결하는 도로로서 총 연장은 약 32km이다. 공사 기간은 6년으로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성남 분당 구간은 약 7㎞로 대장동IC부터 광주시까지는 지하 70m 이상 깊이의 터널로 통과하게 된다. 터널은 발파공법(NATM)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영동연결(의왕-광주)고속도로'의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및 기후변화영향평가(초안)' 분당구 주민설명회가 지난 3월 19일 오후 4시 구미동 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나, 사업 설명을 듣지도 못한 채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집탄 퇴장으로 결국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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