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탄천 파크골프장 옆 공사장 미세먼지 '펄펄'... "성남시는 뭐하나?"- 탄천 '서현교 보수보강 및 보도교 신설공사' 덤프트럭 이동로 흙 잔뜩 묻어 미세먼지 날림 원인, 덤프트럭들이 바퀴 흙 제거 없이 분당-수서간 도로로 진입... 주변 도로에도 흙 묻어있어 또다른 미세먼지 날림 원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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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오후 분당 탄천 '서현교 보수보강 및 보도교 신설공사' 현장. 탄천 바닥에 메워놓은 흙 제거 및 외부 반출을 위한 토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좌측에 파크골프장이 보인다. © 뉴스브레인 |
![]() ▲ 덤프트럭 이동로 바닥에 흙들이 잔뜩 묻어 있다. © 뉴스브레인 |
![]() ▲ 출입구 주변에 덤프트럭 바퀴 흙을 제거할 수 있는 세륜시설이 없다. 또한, 이동식 고압살수 장비 등으로 덤프트럭 바퀴 흙 제거 작업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뉴스브레인 |
![]() ▲ 출입구 주변에 덤프트럭 바퀴 흙을 제거할 수 있는 세륜시설이 없다. 또한, 이동식 고압살수 장비 등으로 바퀴 흙 제거 없이 덤프트럭들이 분당-수서간 도로로 진입하고 있다. © 뉴스브레인 |
![]() ▲ 출입구 주변에 덤프트럭 바퀴 흙을 제거할 수 있는 세륜시설이 없다. 또한, 이동식 고압살수 장비 등으로 바퀴 흙 제거 없이 덤프트럭들이 분당-수서간 도로로 진입하고 있다. 주변도로에 흙들이 묻어 있어 또다른 미세먼지 날림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 뉴스브레인 |
![]() ▲ 현장 인근의 서현교사거리 주변 모습. 도로 바닥에 흙들이 묻어 있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 날림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 뉴스브레인 |
지난해 성남시 분당구청으로부터 미세먼지저감시설 미설치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았던 현장에서 덤프트럭들이 차량 바퀴에 묻은 흙을 제거하지 않은 채, 인근 분당-수서간 도로로 진입 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소홀히 하면서 토공작업이 이루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분당구청 정문에서 판교로 넘어가는 분당로의 탄천을 횡단하는 서현교, '서현교 보수보강 및 보도교 신설공사' 현장을 2일 오후 찾았다.
서현교 양측 보도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거더 설치작업이 완료되었고, 차도부에는 새롭게 아스콘 포장과 차선 도색이 이루어져 있었다.
또, 교량 하부에는 가도(임시도로)로 사용하기 위해 탄천에 메워놓은 흙 제거 작업이 한창이었다.
덤프트럭 여러대가 흙을 외부로 반출하면서 공사현장 주변엔 심한 먼지가 날렸다.
심한 먼지 날림의 주원인은 덤프트럭들이 이동로 바닥에 잔뜩 묻은 흙을 물세척 등으로 제거하지 않은 채, 운행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장 출입구에 차량바퀴를 씻는 세륜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세륜시설이 없어도 이동식 고압살수 장비 등으로 덤프트럭의 바퀴를 씻을 수가 있다. 그러나, 덤프트럭들이 이동식 고압살수 장비 등으로 바퀴의 흙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당-수서간 도로로 진입하여 토사를 외부로 반출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공사장 출입구 주변 도로는 흙들이 묻어 있어 또다른 미세먼지 날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심한 먼지가 날려도 현장 주변 좌, 우측 파크골프장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지난해 지적받았음에도... 탄천 모든 교량공사 현장들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이 이루어져야
본지는 이미 지난해 탄천 교량 '보수보강 및 보도교 신설공사' 17곳 현장 모두 '비산먼지 저감 시설'이 미설치되어 있어, 적정하게 설치된 현장이 한 곳도 없다고 문제점들을 강하게 지적한 바가 있다.
〔본지 2024년 10월 16일자 보도 "분당주민들 어쩌나? 탄천에 먼지 날려서"... 교량 보수공사 등 탄천 건설 현장, '비산먼지 저감 시설' 미설치 '수두룩' 참조〕
지난해 본지 보도가 나간 후 '서현교 보수보강 및 보도교 신설공사' 현장은 분당구청 환경자원과로부터 미세먼지저감시설 미설치 등으로 인해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함에도 미세먼지저감 대책을 소홀히 하면서 토공사를 진행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 서현교 주변 파크골프장에는 평일임데도 많은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 뉴스브레인 |
![]() ▲ 서현교 주변 파크골프장에는 평일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 뉴스브레인 |
![]() ▲ 취재에 들어가자 살수차를 이용하여 덤프트럭 이동로 바닥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 뉴스브레인 |
공사현장 인근 파크골프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A씨는 "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끼고서 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먼지가 날려도 어디에다 신고를 하는지 나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먼지가 날리는데도 성남시 공무원들은 우리 노인들에겐 별로 관심이 없는거 같다"며 비판했다.
취재에 들어가자, 현장내 이동로 바닥에 물뿌려
취재에 들어가자 현장에서는 토사 외부 반출을 중지하고 살수차를 이용하여 덤프트럭 이동로 바닥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하기도 했다.
한편, 발주처인 성남시청 도로과 관계자는 관련 동영상과 사진 등을 카톡으로 보내주자 "확인후 조치하겠다"라는 답장이 왔다.
분당구청 환경자원과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했고, 살수차로 바닥에 물을 뿌리고 있다"면서 행정처분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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