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량의 필로폰을 해외에서 밀반입하고 국내 유통하려 한 국제마약 유통조직 7명 검거(5명 구속)- 특수 제작한 바디로션 통 안에 필로폰을 은닉, 공항을 통해 밀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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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kg 상당의 필로폰 압수물.(사진제공 경기남부경찰청) © 뉴스브레인 |
평택경찰서는 올해 4월 1일부터 16일까지 해외에서 다량의 필로폰을 바디로션으로 위장하여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고 국내에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하려 한 피의자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 피의자 7명 : 태국인 4명(태국 현지검거 1), 중국인 2명, 한국인 1명
경찰은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가지고 있던 필로폰 19.9kg를 압수(4. 1.~4. 16.)하였고, 태국 마약통제청(ONCB) 등 법집행기관과 국제공조하여 현지에 보관 중이던 필로폰 7.6kg을 추가 압수(5. 22.)하는 등 필로폰 총 27.5kg을 압수하였다.
※ 필로폰 27.5kg ☞ 91만 7천여 명 투약분, 시가 110억 상당
(1人 0.03g, 1g당 40만 원 기준)
경찰은 야산에서 필로폰을 던지기 방법으로 거래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에서 잠복하던 중 필로폰을 찾으러 온 중국인 2명을 검거하고, 거래 대상 마약류인 필로폰 1kg을 압수하였다.
이후, 상선 추적 수사를 통해 던지기 장소에 필로폰을 은닉한 태국인 국내 판매책을 검거하였으며, 피의자의 주거지에 보관 중이던 필로폰 300g과 인근 야산에 은닉한 필로폰 3kg도 찾아내 압수하였다.
또한, 검거된 국내 판매책에게 필로폰을 전달한 밀수책을 추가로 특정하고, 태국에서 출발하여 다른 나라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려는 밀수책을 공항에서 검거하였으며, 함께 있던 태국인 일행들의 수하물을 수색하여 바디로션 용기 37개에 은닉한 필로폰 15.6kg을 추가로 압수하였다.
※ 바디로션 1개당 필로폰 420g 가량 은닉
이로써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량의 필로폰이 국내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여 마약으로 인한 추가적인 범죄를 예방하였다.
피의자들은 필로폰을 바디로션으로 위장하여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여 밀반입하고, 중간 유통책에게 전달하여 국내에 유통하려고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바디로션은 완제품 형태로 육안으로는 별다른 이상한 점을 확인할 수 없었고, 실제 펌프를 누르면 내용물이 나오게 제작하여 필로폰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들이 바디로션을 많이 소지하고 입국한 것을 의심하고 통 안에 이중구조로 은닉한 필로폰을 확인하고 압수하였다.
또, 이들이 태국 현지에도 마약을 보관하고 있다는 진술을 확인하고, 현지에 파견된 경찰 협력관을 통해 태국 마약통제청(ONCB) 등 법집행기관과 긴밀히 공조수사하여 태국현지에 보관 중이던 마약 7.6kg을 추가로 압수하고, 마약을 보관하고 있던 피의자를 검거하였다.
특히, 이번의 신속한 수색과 검거는 경찰청에서 미국 DEA와 공동으로 부산에서 개최한 아태지역 마약법집행회의(R-IDEC, 4.22.∼23.) 시 태국 ONCB 법집행국장과의 공조회의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로 해외 법집행기관관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사례이다.
경찰은 진화하는 마약류 밀반입 수법에 대한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국내에 반입된 마약류의 유통경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공급차단에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마약류 공급망을 추적하기 위해 태국 법집행기관과 공조수사를 진행하고 국내 유통망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근 던지기 방식을 이용한 마약류 밀수·유통이 확산되고 있어 야산·공원·주택가 등에서 마약류 의심 물건이 발견되거나 마약류 거래자로 의심되는 경우 즉시 112신고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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