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까이꺼 뭐 대~충"... 성남시, 탄천교량 점검 '출입계단' 기준없이 '오락가락' 설치 빈축- 정자교 붕괴사고 후, 탄천 교량 '보수보강 및 보도교 신설공사' 현장마다 점검 '출입계단' 설치... 위치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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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교 전경 © 뉴스브레인 |
![]() ▲ 구미교 경사형 출입계단이 상류쪽에 설치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 ▲ 돌마교 경사형 출입계단이 상류쪽에 설치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 ▲ 미금교 경사형 출입계단은 하류쪽에 설치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 ▲ 불정교 경사형 출입계단은 하류쪽에 설치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 ▲ 금곡교 경사형 출입계단은 하류쪽에 설치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 ▲ 정자교 경사형 출입계단은 하류쪽에 설치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과연 탄천의 교량들에 대한 '보수보강 및 보도교 신설공사'는 잘 마무리 되어가는 걸까?
기자가 탄천 일부 교량을 둘러 본 결과,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시설물이 있다. 외부로 노출되어 눈에 잘 띄는 교량 점검 시설물이다.
'교량점검시설 설치지침' 예규 등 관련 규정에 띠라,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교량을 점검하기 위해서는 출입계단(또는 사다리)과 교대·교각 주변에 점검 통로 등 점검 시설물을 설치하여야 한다. 현재 공사 진행중이거나 완료한 탄천의 모든 교량들의 '보수보강 및 보도교 신설공사' 현장에는 출입계단을 경사형(경사형 출입계단)으로 설치한 것을 누구나 쉽게 알수가 있다.
문제는, 경사형 출입계단 설치 위치가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교량점검시설 설치지침' 예규에 의하면, "하천 상 교량에 설치하는 출입사다리 및 출입계단은 하류 쪽으로 설치하여 홍수 시 상류에서 떠내려 오는 유송잡물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집중 호우시 파손 우려 때문에 하류쪽에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이다. 기술자가 아니더라도 일반 시민들도 이해할 수 있는 상식적인 얘기다.
![]() ▲ 2022년 집중 호우시 파손된 탄천 정자교 출입 사다리 등 교량 점점 시설물. 교량 점검 출입 사다리가 상류쪽에 설치되어 있어 피해가 컸다. © 뉴스브레인 |
![]() ▲ 2022년 집중 호우시 파손된 탄천의 교량 점검 시설물. 교량 점검 출입 사다리가 상류쪽에 설치되어 있어 피해가 컸다. © 뉴스브레인 |
![]() ▲ 2022년 집중 호우시 파손된 탄천의 교량 점검 시설물. 교량 점검 출입 사다리가 상류쪽에 설치되어 있어 피해가 컸다. © 뉴스브레인 |
![]() ▲ 2022년 집중 호우시 파손된 탄천의 교량 점검 시설물 © 뉴스브레인 |
그러나, 구미교와 돌마교 등 일부 교량은 교량 하류쪽이 아닌 상류쪽에 경사형 출입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집중 호우시 파손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관내 시공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성남시는 지난 2022년 집중 호우시 탄천의 물이 불어나 교량의 점검 시설물들이 많이 파손된 경험이 있기에, 현장 여건 등을 감안하여 교량점검 시설물을 설치시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면서, "'교량점검시설 설치지침' 예규 원칙에도 어긋나고, 집중 호우시 파손 우려가 있으므로 경사형 출입계단은 교량 하류쪽으로 재시공해야 함이 타당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취재에 들어가자 발주처인 성남시 도로과 관계자는 "공사중인 탄천 모든 교량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교량 하류쪽으로 경사형 출입계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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