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경찰영웅 故이강석 경정 흉상 제막식 개최총탄의 위험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
경기남부경찰청(청장 홍기현)은 2023년 12월 14일 15시,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충의선양탑에서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故이강석 경정의 추모 흉상 제막식을 개최하였다.
의경복무로 경찰과 처음 인연을 맺은 故 이강석 경정은 1996년 순경으로 입직하여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장으로 근무하던중 2015년 2월 27일 아침, 엽총 총격으로 사람이 다쳤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직접 출동해 이미 범인이 쏜 총탄에 맞은 피해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직접 범인과 대화를 시도하던 중 범인의 총탄에 맞아 현장에서 순직하였다.
정부는 당시 이 경정의 숭고한 업적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였고, 2016년 제5회 영예로운 제복상 심사위원회는 열정과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제복 공무원을 기리는 위민경찰관상 수상자로 고인을 선정하였다.
이날 제막식에는 故 이강석 경정의 배우자와 두 아들, 형제 등 유가족 12명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최종문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등 경찰지휘부를 비롯해서 주상봉 재향경우회 경기남부 지회장, 중앙경찰학교 교육생 등 약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경과보고, 추모영상 시청, 경기남부경찰청장 추념사, 화성서부경찰서 동료직원 추모사, 유족 인사말씀, 흉상 제막, 헌화 및 추모공연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추념사를 통해 “후배들의 표상이 되어주신 경찰영웅 故 이강석 경정님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당신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하며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소임을 다해 헌신하신 순직 경찰관과 그 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경찰청에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경찰관 중에서 경찰정신에 귀감이 되는 경찰관을 경찰영웅으로 선발하여 그 업적을 기리고 선양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일 강원청 故 이종우 경감의 제막식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경찰영웅 제막 행사로 유가족의 뜻에 따라 후배경찰관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중앙경찰학교에 흉상을 건립하기로 하였다.
화성서부경찰서에서도 대강당을 ‘이강석 홀’로 명명하고, 故 이강석 경정의 업적을 동판에 새겨 출입구에 게시해 후배경찰관들에게 그 업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였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범죄현장에서 순직하신 故 이강석 경정이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것과 특히 신임 경찰교육생의 요람인 중앙경찰학교에 흉상이 건립되어 계속 기릴 수 있게 돼서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경기남부 도민들의 편안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브레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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