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긴급 정밀안전진단 후, 보수공사도 끝냈는데"··· 분당 탄천 황새울보도교 '붕괴' 조짐- 붕괴된 정자교와 같은 형식의 캔틸레버 구간 크랙발생, 융기현상 등으로 일부 구간 통행 제한... 지난 3월 30일부터 '긴급 정밀안전진단' 들어가, 추가 캔틸레버 철거 및 보수·보강 공사를 해야 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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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분당구 탄천 황새울보도교 모습. 일부 구간만 통행을 제한 했을 뿐, 전면 통행제한은 하지 않고 있다. © 뉴스브레인 |
![]() ▲ 야자매트 하부에 움푹 파여 있는 모습. 야자매트로 덮여 있어 움푹 파인 모습을 자세히 볼수가 없다. © 뉴스브레인 |
![]() ▲ 크랙발생 및 융기현상(솟아 오름) © 뉴스브레인 |
![]() ▲ 긴급 정밀안전진단 용역 관련, 콘크리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2개소에 대해 파취를 한 것으로 보여진다. © 뉴스브레인 |
![]() ▲ 크랙발생 모습 © 뉴스브레인 |
![]() ▲ 크랙발생 및 융기현상 © 뉴스브레인 |
![]() ▲ 크랙발생 및 융기현상, 콘크리트 슬라브 표면이 누런색을 띄는 것은 철근이 녹슬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 뉴스브레인 |
![]() ▲ 크랙발생 모습 © 뉴스브레인 |
![]() ▲ 크랙발생 및 융기현상 © 뉴스브레인 |
![]() ▲ 크랙발생 모습 © 뉴스브레인 |
![]() ▲ 크랙발생 및 융기현상 © 뉴스브레인 |
![]() ▲ 크랙발생 및 융기현상 © 뉴스브레인 |
![]() ▲ 크랙발생 모습 © 뉴스브레인 |
![]() ▲ 황새울보도교 하부에 낙반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해 놓은 PC박스, PC박스 상부에다 지지대 역할을 하는 잭서포트를 4개 설치해 놓았다. © 뉴스브레인 |
![]() ▲ PC박스 주변에는 붕괴 및 낙반사고 주의 안내판이 없다. 긴급 정밀안전진단 실시 현수막도 보이지 않는다. 형식적인 안전띠만 설치돼 있다. © 뉴스브레인 |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탄천을 횡단하는 황새울보도교가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시 도로과와 분당구 구조물관리과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오후 5시경에 처음으로 황새울보도교 일부 구간에서 콘크리트 슬라브 표면의 심각한 크랙발생과 융기현상(솟아 오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 관계부서에서는 다음날인 27일 오전 장비를 동원하여 콘크리트 슬라브를 파취(콘크리트 열화현상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 콘크리트를 굴착하여 내부 상태를 점검하는 일)하여 확인한 결과, '열화현상(시간이 지남에 따라 콘크리트 성능·품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견되었고, 붕괴된 정자교와 같은 형식의 한쪽만 지지되고 한쪽 끝은 돌출된 구조물인 캔틸레버 '어깨부문'에서 '융기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자체 추정을 했다.
크랙발생과 융기현상의 주원인은 캔틸레버의 처짐으로 인한 휨 회전력(벤딩모멘트)이 발생하여 지지부문(어깨부문)이 솟아 오른 것으로 짐작된다.
성남시는 시급성을 감안하여 시 도로과가 아닌 교량 유지관리 부서인 구 구조물관리과에서 이미 발주되어 현재 진행 중에 있는 '2026년 상반기 분당구 교량 등 정기 안전점검용역(1구역)'에 황새울보도교 긴급 정밀안전진단 과업을 추가하여 용역을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 구조물관리과에서 황새울보도교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지난 3월 30일부터 용역 진행 중이다.
구 구조물관리과에서는 지난 4월 5일,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임시로 황새울보도교 캔틸레버 하부에다 PC박스를 4개소(개소당 2개씩 PC박스를 붙여서 총 8개 PC박스) 설치하고, PC박스 상부에는 잭서포트를 설치(PC박스 설치 개소당 4개씩 총 16개 설치)하여 낙반사고를 방지토록 했다.
그러나 기자가 7일 현장을 둘러본 결과, 낙반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PC박스는 황새울보도교 하류측 캔틸레버 하부에만 설치되어 있고, 상류측 캔틸레버 하부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황새울보도교 하부 PC박스 주변엔 형식적인 안전띠만 설치되어 있을 뿐, 황새울보도교 주변 어디에도 기본적인 붕괴 또는 낙반사고 주의 안내판과 긴급 정밀안전진단 실시 현수막은 보이지도 않았다.
거기다가, 황새울보도교를 전면 통행제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일부 구간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통행을 하고 있었다. 심하게 크랙이 발생하거나 융기현상이 일어난 구간만 일부 통행을 제한했을 뿐이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뉴스브레인과 통화에서 "지난 2024년 6월 완료한 황새울보도교 긴급 정밀안전진단 용역이 부실하게 진행된 것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황새울보도교 상류측 2군데 파취를 했고, 지금 크랙발생과 융기현상이 일어난 하류측은 파취를 하지 않았다"고 말해, 제대로 콘크리트 내부 상태 등을 파악하여 용역이 진행되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이 관계자는 "완료한 긴급 정밀안전진단 용역 내용들을 파악해 보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또, 이 관계자는 황새울보도교 철거 및 보수·보강공사는 '수내교 교통우회용 가설교량 설치공사'에다 추가하여 긴급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시홈페이지 계약정보에 의하면, 수내교 교통우회용 가설교량 설치공사는 당초 계약금액이 44억여 원이었으나, 잦은 설계변경 등으로 현재 변경 계약금액은 65억여 원으로 약 47% 가량 공사금액이 증액된 상태다. 이러다 보니, 황새울보도교 철거 및 보수·보강공사까지 추가로 증액을 할 경우엔 특혜 시비가 일어날 개연성도 있어 보인다.
구 구조물관리과 관계자는 "지난 3월 26일 오후 5시경에 구청 교량팀장이 심각한 크랙발생과 융기현상을 최초로 발견했고, 다음날 오전 7시경에 장비를 동원하여 파취를 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2026년 상반기 분당구 교량 등 정기 안전점검용역(1구역)'에 황새울보도교 긴급 정밀안전진단 과업을 추가해서 지난주 월요일(3월 30일)부터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새울보도교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온 후에야, 구체적인 철거 및 보수·보강 등 대책들이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사람만 통행하는 황새울보도교는 총연장 147m, 교량 폭은 10m로 1993년 12월 31일 준공한 바 있다.
2023년 4월 5일 정자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시 도로과에서 1억 5천여 만원에 긴급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계약〔분당구 탄천 교량 긴급 안전진단(황새울보도교,신기교보도교)〕하여 2023년 4월 24일 착공 및 2024년 6월 20일 준공됐다.
또, 황새울보도교 보수공사는 4억 5천여 만원을 들여 2024년 5월 28일 착공, 같은해 11월 23일 준공하였으며, 도막형 포장재(관급자재)는 4천 4백여 만원에 2024년 10월 31일 준공했다.
시 도로과는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황새울보도교를 캔틸레버 철거없이 열화구간 보수, 교면 방수 및 재포장 등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현재 진행중인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황새울보도교 캔틸레버 등 일부를 철거하고 보수·보강할 경우, 2024년 6월 완료한 긴급 정밀안전진단에 대한 부실 논란과 함께 보수·보강공사 예산 낭비 등과 관련한 책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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