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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의회 청사, 폭염에 '내외부 강화유리' 떨어질라 조마조마

- 지난달 30일 새벽에 7층 난간 하부 강화유리가 4층 바닥으로 떨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
- 사고 이후 안전을 고려하여 2 → 3층 에스컬레이터 운행 중지
- 3층 야외 휴게소 상부 외벽 강화유리도 균열 발생... 접근 금지 안전띠 설치
- 성남시 관계자, "강화유리 추락 원인은 모른다. 후반기 정기안전점검 실시 계획" 밝혀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08/07 [08:41]

성남시청·의회 청사, 폭염에 '내외부 강화유리' 떨어질라 조마조마

- 지난달 30일 새벽에 7층 난간 하부 강화유리가 4층 바닥으로 떨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
- 사고 이후 안전을 고려하여 2 → 3층 에스컬레이터 운행 중지
- 3층 야외 휴게소 상부 외벽 강화유리도 균열 발생... 접근 금지 안전띠 설치
- 성남시 관계자, "강화유리 추락 원인은 모른다. 후반기 정기안전점검 실시 계획" 밝혀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입력 : 2024/08/07 [08:41]

 

'호화 청사'가 이젠 '애물단지(?)'

 

▲ 성남시청사  © 뉴스브레인

 

▲ 성남시청사 7층 통로에서 지난달 30일 새벽 3시경에 강화유리 하나가 떨어졌다.  © 뉴스브레인

 

▲ 7층 강화유리가 떨어진 곳에 안전띠가 설치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7층 통로 강화유리가 4층 유리 바닥으로 떨어져 일부 유리 바닥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 뉴스브레인

 

▲ 3층 야외휴게소 외벽 강화유리 일부도 균열이 발생했다.  © 뉴스브레인

 

 

사업비 3천2백여억 원을 들여 2009년 준공시 '호화 청사' 논란의 불을 지핀 성남시청사가 이젠 안전을 우려해야 할 '애물단지' 신세가 될 판이다.

 

성남시 등에 따르면 시청사 내부 동편과 서편을 연결하는 철골 브릿지 형태의 통로 양측에는 안전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데, 지난달 30일 오전 3시경 심야 시간대에 7층 통로 안전 난간 하부의 강화유리(가로 1340mm x 세로 1190mm, 두께12mm) 하나가 아래로 추락했다. 

 

7층 통로에서 4층 유리 바닥으로 떨어진 강화유리는 산산조각이 났다. 떨어질때 충격으로 인해 4층 유리 바닥 일부가 균열이 간 상태다.

 

이에 따라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는 안전을 고려해 현재까지도 운행 중지 중이다.

 

균열이 간 4층 유리 바닥은 석고보드판으로 덮여져 있고, 유리 파편들이 주변에 흩어져 있다. 

 

다행히 심야 시간에 떨어져 다친 사람은 없으나, 평일 낮시간대에 강화유리가 떨어졌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기에 관계공무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성남시청사와 의회청사 사이 3층 야외휴게소 주변 외벽 강화유리도 최근에 일부 균열이 발생했다. 3층 야외휴게소 모퉁이엔 접근 금지 안전띠와 출입통제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추락·균열원인, 며느리도 모른다(?)

 

▲ 시공업계 한 관계자는 시의회 외벽 강화유리 중 45도 가량 기울어져 설치된 곳은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뉴스브레인

 

 

강화유리의 추락과 균열 원인은 현재로선 오리무중이다.

 

성남시청 청사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 A씨는 뉴스브레인과 통화에서 "추락과 균열 원인은 모른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내외부 강화유리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A씨는 이번 주말에 7층 통로의 강화유리를 보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남시관내 시공업계 한 관계자는 "폭염이 강화유리 추락과 균열의 한 원인일 수도 있다"며, "준공한지 15년이 지나 노후화가 또다른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시의회 외벽 강화유리 중 45도 가량 기울어져 설치된 곳은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만약, 이곳 강화유리가 떨어질 경우 자중이 무거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확한 원인 밝혀져야

 

앞서 2016년엔 시청사 4층 강화유리가 갈라져 1~3층 일부를 통제한 적이 있었고, 2013년에는 6층 실내 복도 강화유리가 3층 천장으로 떨어졌다.

또, 2012년에는 유리벽 단열 패널을 부착하다 유리 내부 온도 상승으로 파손됐으며, 2010년에는 외벽 마감재가 떨어지는 등 시청사 강화유리와 마감재 관련 사고가 계속되어 정확한 원인 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성남시가 총 사업비 3천200여억 원을 투입, 여수동 7만4천452㎡부지에 지하2층, 지상9층 규모로 지은 신청사는 공사비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고 호화롭게 지어졌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2009년 11월 18일 신청사 개청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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