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비전포럼,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합수 교수 초청강연회 성료“선도지구 2차 지정은 인센티브를 가미한 용적률 상향, 보완과 개선, 공기 단축 등으로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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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당 제1기 신도시 재건축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선도지구까지 발표되면서 선정된 단지와 탈락한 단지들이 희비가 크게 교차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주 대책, 용적률, 분담금 관계 등이 선정된 단지에서도 역시 부동산이 분당주민들로부터 깊은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성남을 대표하는 순수민간단체인 탄천비전포럼이 예고한 대로 부동산 전문교수를 초빙해 성남과 분당의 부동산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30일 성남시의 탄천비전포럼(이사장 윤병화, 상임대표 최병호)이 성남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합수 교수를 초청해 포럼 회원을 포함한 많은 성남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강연회가 성황리 개최됐다.
포럼 이승진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초청강연회에서 박합수 교수는 첫 번째, 강남·판교의 배후도시 기능으로 성남교통망과 연계된 산업클러스터 구축으로 원도심의 교통망 확충으로 강남-판교 직통 연결로 지구단위 주거환경 개선의 가능, IT 소부장 산업으로 제조업의 개편을 두고 강의를 펼쳤다.
박 교수는 이를 위해 수도권 최고의 교통 핵심도시 기능으로 판교를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잡아 KTX(중부~남부내륙선/판교~강릉선)와 국철-KTX 겸용(판교~월곶선) 그리고 GTX-a라인, 분당선, 신분당선, 8호선(판교~오포) 등의 판교지구 확대 재편성을 주문했다.
두 번째로, 분당 4개 권역별 발전을 선도지구 개발 연계로 꼽았다. 그는 △야탑~이매권 △서현~분당권 △수내~정자권 △미금~오리권 등 4개 권역을 향후 2~3년 주기로 지정되는 선도지구를 이번 1차 지정은 기존 판교 흡수력을 위임·연계한 21세기 새로운 랜드마크 기능이 있다고 진단하고 후 순위 지정지구는 인센티브를 가미한 용적률 상향 및 1차 지정지구 보완과 개선 그리고 공기단축 등으로 지구별 선도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순환적 도시개발과 발전 모델 그리고 재산 가치 상승의 연속 순환작용 즉, 지속 가능한 부의 증식이라고 강의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박 교수는 성남분당의 미래가치 및 실천방안으로 △원도심 성남 수정구, 중원구 정비사업을 통한 재도약, 8호선 판교-위례삼동선 등 기대하고 △분당은 노후계획도시 개발을 통해 제2의 도약, 준 강남 역량확보를 △성남은 도시형태가 선형구조로 지역 간 연결성 확보를 통한 집중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차원에서 판교역과 성남역, 이매역 일대를 중심지로 집중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는데, 자족 기반을 갖춘 도시 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성남은 인구감소 추세에 있기 때문에 살기 좋은 도시 마련을 통한 인구 유입 등 100만 도시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 신도시(분당, 판교, 위례)와 산업 역량 확보로 자족기능 구현으로 △판교테크노밸리(1~3) 교통 접근성 확보(8호선), 정자/오리(4테크노밸리) 연계 △다수 대기업 중심의 업무지구 등 산업 연계성 강화와 테크노밸리 등 유기적 결합 △바이오, 헬스, MICE(전시 컨벤션) 산업 연계를 통한 집중력있는 산업 활성화 필요를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 교수는 노후계획도시 개발을 통한 살기 좋은 도시, 강남 대체 도시 조성으로 △수도권 대표 신도시로 분당과 판교 결합 시 최강의 강점 달성, 원도심의 부활 통해 완성 △기존 아파트 지역 외 저밀도, 단독주택 지역도 규제 완화를 통한 개발 활성화 필요 △도시개발시 중소형 및 세대 구분형 아파트를 통한 정주여건 강화를 예측했다.
박 교수는 특히 수도권 동남축 철도, 도로 및 교육 중심도시 실현으로 △판교역, 성남역, 이매역 중심의 철도 연계성 강화를 통한 전략적 기반 마련 △신분당선, 분당선, GTX A, 8호선, 경강선, 판교-월곶선,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경기남부광역철도, 중부내륙고속철도 등 전국 사통팔달 연계성 확보 △포천~세종고속도로를 통한 접근성 강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시 단절된 동서 통합 등 획기적 도시 융합 계기 마련 △분당 재건축시 1~2인 가구 거주 평형 개발을 통한 가격 안정과 정주 여건 개선 필요 즉 청년층이 머물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해야 인구 증가와 교육 중심도시로의 역량 강화 △재건축 시 교육도시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환경 조성 필요, 인근 도시인 광주, 용인, 수원, 화성 등에서 성남 분당 커뮤니티 진입을 희망하는 수요 증가를 예측했다.
이날 탄천비전포럼의 본격 강연회에 앞서 윤병화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들께서 이미 아시다시피 선도지구가 발표됐는데 역시 성남의 초미의 관심사이듯 선정되신 단지와 탈락한 단지들의 희비가 교차 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이사장은 “앞으로 이주 대책이라든지 용적률 관계, 또 분담금 관계 이런 것들이 선정되신 단지에서도 굉장히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성남의 원도심뿐만 아니라 분당 전부가 어떤 식으로 가치 변화, 가격의 변화가 이루어질 것인가 등 오늘 주제로서 당연히 마련됐는데 많은 경청으로 소득을 많이 얻고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 산하기관 싱크탱크인 성남시정연구원 임종순 원장은 축사에서 “성남시정연구원도 내년도에 중점 과제로 미래에 대비한 공간 혁신 전략이라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오늘 강연회 내용과 시민 여러분들의 발언을 저희 시정연구원의 연구 방향에 적극 반영해 실용적인 연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탄천비전포럼은 본격 행사인 초청강연회에 앞서 신규 인사에 대한 위촉패가 수여됐으며 포럼 고문인 박주선 전 국회의원, 국민의힘 윤용근 성남중원 당협위원장 등 정치권 인사들과 임종순 성남시정연구원장, 분당신도시재건축연합회 이종석 회장,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김성훈 분당구지회장, 정구상 중원구지회장 등 시민 300여 명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