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봉사단체 '루야사랑의 집고치미' 한 회원이 벽지를 도배하고 있다.(사진제공 성남시자원봉사센터)  © 뉴스브레인

올 한해도 성남시의 지원으로 운영됐던 '2024 성남시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지원 공모사업' 참여단체들의 눈부신 봉사활동은 성남시 곳곳에서 빛났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현자)가 주관한 공모사업은 지난 2월에 사업시행 공고와 함께 참가단체를 모집했다. 공모 참가자격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연속 선정되어 지원받은 단체, 최근 일 년간 봉사활동실적이 없는 단체와 함께 ▲자원봉사의 특성인 자발성, 무보수성, 공익성, 지속성에서 벗어난 봉사프로그램 ▲봉사단체 사무운영비가 포함된 프로그램 ▲일회성 행사, 교육, 여행성 프로그램, 기념품 구매 등의 프로그램 ▲비정파성, 비종파성, 비영리 원칙에 벗어나는 프로그램 ▲당해연도 사업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타 기관에서 지원받는 프로그램 ▲인건비(강사비 등) 비중이 과도한 프로그램 등을 비롯한 공모사업 취지를 벗어나 작성된 프로그램도 심사에서 제외됨을 명시했다.

심사를 통해 최종 성남시 관내 52개 자원봉사단체가 선정됐고, 이 단체들에게는 사업 규모에 따라 최대 1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총 6천만원이 교부됐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측은 "당초에는 30여개 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키로 했으나, 올 한해 재정적 어려움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단체들이 많은 것을 감안, 심사위원회에서 참여단체를 늘이되, 지원금을 예산범위내에서 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결과적으로 선정단체중 한 단체도 중도포기 없이 사업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지원 단체들의 활동은 다양했다. ▲자원봉사단체 '더함과 나눔'(대표 강인자)회원들은 중원구와 수정구의 단절된 독거어르신을 위한 생신상 차리기를 6회 실시했고, ▲성남따끗한세상만들기(대표 최성연)은 '사랑은 빗자루를 타고'라는 사업명으로 기초생활수급자가정 등 취약계층 두 가정의 도배와 장판교체, 방역작업 등 주거환경 개선봉사활동을 펼쳤다.

▲'모란전통시장 하나상인회'(대표 전영진) 회원 40여명은 성남시 관내 소외계층 어르신 30여명이 함께 한 '산정호수 나들이'를 추진, 식사를 대접하고, 준비한 선물과 공연으로 즐거움을 드리는 봉사를 실천했다.

▲ 서각예술인봉사회(대표 이송식)도 독거어르신 집을 비롯해 문패없는 빌라촌 등에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문패를 직접 제작해 달아주는 활동을 진행했다.

장현자 센터장은 "여러모로 어렵고 힘든 가운데에서도 금년도 우수프로그램지원사업에 참여한 단체 모두 열심히 활동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각종 제출 좀 더 간소화하고, 컨설팅위원 활동 등은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 보완해서 내년에는 더 많은 단체에 더 많은 혜택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