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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탄천 수내교 철거방식 어떻게 되어 가나?"... 올해 1월 21일 신상진 성남시장 신년 기자회견때 질의 사항, 현재까지 '관련자료 제공'이나 '구체적인 설명' 없어

- 감리단에서 철거방식 검토, 도로과에서 시장에게 업무보고 끝나도 질의한 본지 기자에게 '변경된 철거방식', '공사비 절감액', '공기단축 여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나 설명없어 
- 후속보도 위해 수차례 자료 제공 요청했으나 도로과 관계자, "시장에게 업무보고 안끝났다", "시공사에서 실정보고가 안올라 왔다" 핑계 
- 신 시장에게 "관련자료 제공 및 관련자들 인사조치" 요구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5/04/03 [08:01]

"도대체 탄천 수내교 철거방식 어떻게 되어 가나?"... 올해 1월 21일 신상진 성남시장 신년 기자회견때 질의 사항, 현재까지 '관련자료 제공'이나 '구체적인 설명' 없어

- 감리단에서 철거방식 검토, 도로과에서 시장에게 업무보고 끝나도 질의한 본지 기자에게 '변경된 철거방식', '공사비 절감액', '공기단축 여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나 설명없어 
- 후속보도 위해 수차례 자료 제공 요청했으나 도로과 관계자, "시장에게 업무보고 안끝났다", "시공사에서 실정보고가 안올라 왔다" 핑계 
- 신 시장에게 "관련자료 제공 및 관련자들 인사조치" 요구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입력 : 2025/04/03 [08:01]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질의하면 뭐하나?", 관계공무원들 '관련자료 제공'이나 '구체적인 설명'도 안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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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진 시장이 지난 1월 21일 오전 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5년 중점 추진 사업과 주요 시정 현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브레인

 

 

  

 

올해 1월 21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본지 기자가 "수내교 철거방식을 바꿔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를 줄이도록 검토해 달라"는 취지의 질의에 대해,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교통도로국장에게 "질의내용을 검토해서 보고하라"고 지시를 했다.

 

본지 기자는 신 시장에게 "현재 철거방식을 보면, 교각은 파쇄를 하여 철거를 하고, 교면(슬라브)은 와이어로 콘크리트를 커팅, 인양하여 철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공사기간도 길고 철거비용도 많이 들어간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현재 방식의 작게 컷팅 후 크레인으로 인양을 하는 방식 대신, 크게 컷팅을 해서 복개되어 있는 하천바닥으로 떨어뜨려 파쇄하는 방식으로 하면 공사기간, 금액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도로과 등 관련부서에다 검토토록 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말씀해 달라"고 질의를 했다.

 

이에 대해 신 시장은 "아마도 부서(도로과)에서 검토가 전문적으로 많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면서,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교통도로국장에게 "질의한 내용을 검토해서 보고하라"고 즉석에서 지시를 한 바가 있다.

 

신 시장의 지시로 수내교 전면 개축공사 감리단에서 수내교 철거방식에 대한 검토를 하여 성남시 도로과에 통지를 하였고, 이를 근거로 도로과에서는 신상진 시장에게 업무보고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질의자인 본지 기자는 수차례 도로과 관계자에게  '변경된 철거방식', '공사비 절감액', '공기단축 여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와 설명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도 관련자료 제공이나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빈축을 사고 있다.

 

본지 기자는 지난 4월 1일과 2일 시장 소통문자서비스를 통해 "이렇게까지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은 이유와 취재에 비협조적인 사유를 밝혀 달라", "언론에 대한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보여져 매우 개탄스럽다. 도로과 관련자들에 대해 즉시 보직해임 또는 인사조치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또, 2일 오후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을 면담하면서 현재까지 수내교 철거방식과 관련한 자료 제공과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음을 전하면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더불어 본지 기자가 문제 제기하여 통지된 탄천교량 14개소 긴급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대한 경기도의 감사결과 자료를 이 부시장에게 보여주면서,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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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내교 전경  © 뉴스브레인

 

 

한편, 성남시 등에 따르면 기존 수내교 철거방식으로, 교각은 압쇄(집게 등으로 파쇄하는 방법)를 하여 부서진 폐콘크리트를 폐기물차량에 적치하여 건설폐기물처리장으로 운반을 하지만, 교면(슬라브)은 와이어 컷팅 방식으로 가로, 세로 일정 규모로 컷팅을 한 후, 컷팅된 폐콘크리트를 크레인으로 인양하여 폐기물차량에 적치하고서 건설폐기물처리장으로 운반케 하도록 되어 있다.

 

수내교 전면 개축공사는 지난 2월 3일 착공을 했다. 공사기간은 30개월이며, 공사계약 금액은 225여억 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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