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은 카톡으로 물으면 답 안하나?"... 카톡으로 업무 질의하자, 성남시 도로과 관계자 "앞으로 카톡하지 마쇼"- 본지 기자 취재를 위해 13일 오후 5시 20분경 도로과 관계자에게 사진10장 카톡으로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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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으로 사진을 10장 보내고, 시공상의 문제점들을 지적한 내용. "앞으로 카톡히지 마쇼" 답장은 "앞으로 카톡하지 마쇼"의 오타로 보임 © 뉴스브레인 |
![]() ▲ 공정과 상식으로 신뢰받는 '소통 행정'이라는 깃발이 성남시청사 주변에 내걸려 있다. © 뉴스브레인 |
본지 기자가 취재를 위해 성남시 도로과 관계자에게 '서현교 보수보강 및 보도교 신설공사'와 '스텐실(보도위 미끄럼방지 시설)', '가로등 설치' 등과 관련하여 6월 13일(금) 오후 5시 20분경에 카톡으로 사진 10장을 보내고 나서, 3분 후 5시 23분경에 카톡으로 시공상의 문제점들을 지적하자, 이 관계자는 밤 11시 21분경에 "앞으로 카톡히('하'의 오타로 보임)지 마쇼"라며 기자에게 답장을 보내와 자신의 업무를 내팽개친 거 아니냐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기자는 6월 13일 오후, 지난 5월 17일 준공된 '서현교 보수보강 및 보도교 신설공사'와 6월 30일 준공예정일인 '스텐실(보도위 미끄럼방지 시설)', 그리고 '가로등 설치' 등을 둘러본 결과, 일부 시공상의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발주부서인 도로과 관계자에게 카톡으로 질의를 한 것이다.
질의한 주요 내용은 서현교 (점검)출입계단이 하류가 아닌 상류에 설치되어 있는 점, 보도위 미끄럼방지 시설인 스텐실 실크랙(미세한 크랙) 발생과 컷터기로 컷팅되어 있어 원인 규명과 보완시공 필요성, 가로등 볼트너트 녹발생 심함 등의 문제점들을 지적 했었다.
그러나, 자신의 업무와도 밀접하게 관련된 사안임에도 도로과 관계자는 지적한 문제점들에 대해 원인규명과 향후 조치계획 등에 대한 답변은 커녕, 늦은 밤 시간대인 11시 21분경에 "앞으로 카톡하지 마쇼"라는 짧은 글을 기자에게 보내왔다. 기자는 조롱과 비아냥으로 느껴졌다.
이는 공정과 상식으로 신뢰받는 '소통 행정'이라는 신상진 성남시장의 시정방침에 역행하는 처신이라 판단되어, 보직해임과 징계 등을 시장에게 요구할 예정이며, 신 시장에게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도 함께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과 관계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이 관계자에게는 앞으로 업무와 관련하여 카톡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방침이다. 그대신, 국민신문고나 시장소통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업무와 관련된 질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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