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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녹지과, 공사관리 · 감독 제대로 하고 있나?

- '서현역 주변 등 보행자도로 재정비 및 휴게공간 조성사업' 빗물배수관 곳곳 컷팅, 파손 흔적
-  성남시 녹지과 "빗물배수관 상단 날개부 컷팅 구간 재시공 어려워...깨어내서 현장 타설하여 보완할 예정" 밝혀
-  업계 관계자 "눈가림식 땜방 보수는 안된다"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3/10/31 [09:12]

성남시 녹지과, 공사관리 · 감독 제대로 하고 있나?

- '서현역 주변 등 보행자도로 재정비 및 휴게공간 조성사업' 빗물배수관 곳곳 컷팅, 파손 흔적
-  성남시 녹지과 "빗물배수관 상단 날개부 컷팅 구간 재시공 어려워...깨어내서 현장 타설하여 보완할 예정" 밝혀
-  업계 관계자 "눈가림식 땜방 보수는 안된다"

뉴스브레인 김기태 대표기자 | 입력 : 2023/10/31 [09:12]

성남시 녹지과, 공사관리·감독 제대로 하고 있나?

 

▲ 성남 분당 서현역 남측 보행자도로에서 기존 노후된 화강석 판석을 제거하고 있다.   © 뉴스브레인

 

▲ 서현역 남측 보행자도로의 노후된 화강석 판석 철거전 모습   © 뉴스브레인

 

총사업비 11억 5천여만 원을 들여 공사를 하고 있는 '서현역 주변 등 보행자도로 재정비 및 휴게공간 조성사업'이 빗물 배수로 설치 공정 등에서 여러 문제점들이 제기되어, 공사관리 ·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 지고 있는지 의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성남시 등에 따르면 서현역 남측 보행자도로에 기존 노후된 바닥 포장재와 빗물 배수관 등을 철거하고, 새로이 화강석 판석을 포장하고 빗물 배수관 등을 설치하는 공사가 현재 진행중에 있다.

 

본지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다수의 현장 시공 사진들을 게재했다.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컷팅하고, 깨지고...곳곳에서 흠결 발견

 

▲ 오른쪽 빗물 배수관(벤치플륨관) 상단 날개부가 종방향(진행방향)으로 컷팅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플륨관) 상단 날개부가 컷팅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상단 날개부가 컷팅된 곳이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상단 날개부가 컷팅된 곳이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상단 날개부가 컷팅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상단 날개부가 컷팅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상단 날개부가 컷팅되어 있고,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상단 날개부가 컷팅되어 있고,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상단 날개부가 컷팅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상단 날개부가 컷팅된 곳이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상단 날개부가 컷팅되어 있고,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이음부가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이음부가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이음부가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이음부가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이음부가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이음부 및 상단 날개부가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로 일부를 현장타설 한 곳. 마감처리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육안으로는 기존 빗물 배수관보다 내구성이 약해 보인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이음부가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이음부가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이음부가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상단 날개부가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이음부가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이음부가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빗물 배수관(벤치 플륨관) 이음부가 파손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본지 기자가 현장을 둘러본 결과 현재 시공중이거나, 시공한 빗물 배수관(벤치플륨관)에서 몇가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빗물 배수관 상단 날개부와 이음부가 상당수 파손돼 있거나, 일부 빗물 배수관은 상단 날개부가 종방향(진행 방향)으로 컷팅이 되어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공장에서 제작하여 현장에 반입된 정상적인 빗물 배수관의 경우 상단 날개부 폭은 실측한 결과 7cm이나, 일부 시공된 빗물 배수관 상단 날개부는 인위적으로 컷팅을 하여 폭이 5cm 남짓 줄어든 구간도 있었다.

 

문제는 빗물 배수관 상단 날개부를 컷터기로 컷팅(자르기)한 구간 거리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컷팅한 빗물 배수관 상단 날개부는 보기에도 흉물스럽기까지 했다.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힘없이 부서져 버린 컷팅 구간도 있다. 인위적으로 빗물 배수관 상단 날개부를 컷팅한 구간은 구조적으로 취약하여 컷팅된 부문을 깨어내고 콘크리트나 몰탈(레미탈) 등으로 보수를 한다고 해도 내구성이 오랫동안 유지될 지는 미지수다.

 

빗물 배수관 상단 날개부를 컷터기로 컷팅한 구간은 시공 잘못으로 보여지기에 재시공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화강석 판석 하부 사모래 제대로 시공해야...성남시 녹지과 "철저하게 관리감독하여 시공할 것"

 

▲ 바닥에 모래와 시멘트를 혼합한 사모래를 포설하고 포장재인 화강석 판석을 그 위에다 설치한다.  © 뉴스브레인 

 

▲ 바닥에 모래와 시멘트를 혼합한 사모래를 포설하고 포장재인 화강석 판석을 그 위에다 설치한다.  © 뉴스브레인

 

▲ 화강석 판석 하부에 모래와 시멘트를 혼합한 사모래가 적정하게 시공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 뉴스브레인

 

▲ 화강석 판석 하부에 모래와 시멘트를 혼합한 사모래가 적정하게 시공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 뉴스브레인

 

▲ 화강석 판석 하부에 모래와 시멘트를 혼합한 사모래가 적정하게 시공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 뉴스브레인

 

▲ 일부 구간 바닥에 화강석 판석 포장을 하였다.  © 뉴스브레인

 

▲ 일부 구간 바닥에 화강석 판석 포장을 하였다. 판석 사이 줄눈채움 시공도 완료했다.  © 뉴스브레인

 

▲ 일부 구간 바닥에 화강석 판석 포장을 하였다. 판석 사이 줄눈채움 시공도 완료했다.  © 뉴스브레인

 

그리고, 화강석 판석 시공 상태를 확인해 보았다. 기존 노후된 판석 바닥재를 걷어 내고 화강석 판석(두께 10cm)을 새로이 포장하고 있으나, 화강석 판석 하부의 지지력 확보를 위한 사모래(시멘트 혼합한 모래) 배합이 적정한 지 확인이 필요해 보여진다. 육안으로 봐서는 대부분 모래로만 보여지기 때문이다.

 

모래와 시멘트의 혼합이 적정하지 않으면 향후 무거운 화강석 판석과 보행자 하중 등으로 인해 부등침하(불균등하게 침하)가 발생할 수도 있다. 부등침하가 발생할 경우 무거운 화강석 판석을 걷어내어 보수하기가 쉽지 않아 철저한 품질관리와 시공이 요구되는 공정이기도 하다.

 

성남시 녹지과, 국민신문고엔 벤치플륨관 컷팅구간 "재시공도 검토 중" 답변...유선상 재질의 하자 관계자 "재시공은 어렵다"

 

이에 대해 성남시 녹지과는 본지 기자가 국민신문고를 통한 질의에 "수로관 설치 시 현장 여건에 맞춰 시공 후 벤치플륨관(빗물 배수관)이 일부구간에서 정렬이 틀어져 벤치플륨관 날개를 제거 후 현장 타설로 보완 조치하고자 컷팅하였고, 재시공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빗물 배수관 이음부와 상단부 파손 이유 및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사업 대상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및 상업지역으로 통행로와 상가 진입로 확보가 필수적인 구간"이라면서, "작업반경 및 자재적치 공간을 최소화해야 하는 현장여건 상 배수로 설치후 장비 횡단 이동 등으로 불가피하게 벤치플륨관이 일부 파손되었고, 벤치플륨관 날개부 보완 및 몰탈로 마감하여 보완 예정"임을 알려왔다. 

그리고, 화강석 판석 설치시 시멘트와 모래가 적정 비율로 혼합되어 시공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타르 비율을 1:3으로 하여 시공하고 있으며, 잔여 공정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감독하여 시공할 것"이라 전했다.

 

모르타르 비율을 1:3으로 시공하고 있다는 것은 시멘트와 모래 비율을 1:3으로 배합하여 시공한다는 것을 착각해서 답변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성남시 녹지과는 벤치플륨관을 컷팅한 구간은 '재시공도 검토 중'이라고 국민신문고를 통해 밝힌 바 있으나 재시공 여부에 대해 유선상으로 재질의를 하자, 녹지과 관계자는 통화에서 "벤치플륨관(빗물 배수관) 상단 날개부 컷팅한 구간은 재시공이 어려워 깨어내서 현장 타설하여 보완할 예정"이라 말해 재시공은 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시공업계 관계자, 벤치플륨관 컷팅구간 "재시공해야 한다" 의견 제시

 

한편, 시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본지 기자에게 "현장 시공 및 관리감독이 미흡해 보인다. 벤치플륨관을 컷팅한 구간은 깨고 나서 콘크리트나 몰탈 등으로 보완 시공을 하더라도 과연 얼마동안 견딜지 의문"이라며, "재시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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