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인근 지정게시대는 텅텅 비어있는데도... 성남시, '불법 행정광고물' 천국(?) 오명 안돼요!- 성남시청 옆 여수교차로에 지정게시대가 3곳 설치... 한 곳 지정게시대는 텅텅 비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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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청 옆 여수교차로... 신호등과 가로등 기둥에다 행정광고물(현수막)들을 게시했다. 엄연한 불법 옥외광고물들이다. 맞은편 지정게시대(파란색 원)는 텅텅 비어 있다. © 뉴스브레인 |
![]() ▲ 신호등과 가로등 기둥에다 행정광고물(현수막)들을 게시했다. 엄연한 불법 옥외광고물들이다. 맞은편 지정게시대는 텅텅 비어 있다. © 뉴스브레인 |
![]() ▲ 본지 기자의 지적을 받고 나서, 불법 행정광고물들이 철거됐다. © 뉴스브레인 |
![]() ▲ 텅텅 비어 있는 지정게시대 © 뉴스브레인 |
![]() ▲ 지정게시대에 현수막 1개가 게시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 ▲ 지정게시대에 3개의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다. © 뉴스브레인 |
최근 성남시와 산하 기관, 관변 단체 등이 도로변 등에 내건 무분별한 불법 현수막(옥외광고물)들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차로에 설치된 지정게시대는 텅텅 비어 있음에도 인근에 있는 신호등이나 가로등 기둥 등에 버젓이 불법 행정광고물들을 게시해 자칫 성남시가 불법 행정광고물 천국(?)이라는 오명(汚名)을 뒤집어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성남시청 옆 여수교차로엔 시가 설치한 지정게시대가 3개소에 있다. 한 곳의 지정게시대는 아예 현수막이 게시되지 않은 채 텅텅 비어 있다. 맞은편 지정게시대 또한 현수막이 1개만 걸려 있고, 또 다른 지정게시대는 현수막이 3개 게시되어 있다. 지정게시대의 현수막은 6개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여수교차로 주변 3곳의 지정게시대는 현수막을 14개나 게시할 수 있는 여유가 있음에도, 인근의 신호등이나 가로등 기둥 등에다 끈으로 묶어 행정광고물을 4개 내걸려져 있다. 이렇듯 지정게시대에 게시하지 않은 광고물들은 행정광고물일지라도 '옥외광고물법'상 엄연한 불법 옥외광고물들이다.
무분별한 불법 현수막(옥외광고물)들로 인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운전중 교차로 등에서 광고물을 쳐다 보다 교통사고 유발도 불러 일으킬 수 있기에, 도로변 등에 옥외광고물을 게시할 경우 옥외광고물법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본지 기자가 성남시 중원구청 도시미관과 관계자에게 여수교차로 불법 행정광고물 게시를 지적하자, 이 관계자는 "관련부서에다 지정게시대에 게시토록 지도하겠다"면서, "지적한 불법 행정광고물들은 오늘(24일) 철거했다"고 말했다.
결국, 기자의 지적을 받고 중원구청 불법 광고물 단속반원들이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당일 여수교차로 주변 불법 행정광고물들을 모두 철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