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고발을 당했는데, 시의 입장 발표는 왜 이리 늦나요?"... 성남환경운동연합, '신상진 시장 등 3인' 동물보호법 위반 고발- 성남환경운동연합 "지난해와 올해 성남페스티벌 카약체험 행사를 추진하면서, 가동보를 가동하여 탄천의 물길을 막았고, 물고기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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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성남페스티벌... 수중펌프들이 작동하고 있지 않다.(사진제공 성남환경운동연합) © 뉴스브레인 |
![]() ▲ 2025년 성남페스티벌... 수중펌프 발전기(4대) 모습.(사진제공 성남환경운동연합) © 뉴스브레인 |
![]() ▲ 2025년 성남페스티벌... 수중펌프(빨간색 원)들이 작동하고 있지 않다.(사진제공 성남환경운동연합) © 뉴스브레인 |
![]() ▲ 2025년 성남페스티벌... 수중펌프(빨간색 원)들이 작동하고 있지 않다.(사진제공 성남환경운동연합) © 뉴스브레인 |
![]() ▲ 2025년 성남페스티벌... 작동하고 있지 않는 수중펌프(빨간색 원).(사진제공 성남환경운동연합) © 뉴스브레인 |
![]() ▲ 2025년 성남페스티벌... 작동하고 있지 않는 수중펌프(빨간색 원).(사진제공 성남환경운동연합) © 뉴스브레인 |
성남환경운동연합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상진 성남시장과 성남문화재단 윤정국 대표이사·서정림 전 대표이사 등 3인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경기도 특사경')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성남환경운동연합 곽성근 대표는 "성남시가 '2024년·2025년 성남페스티벌 탄천 카약체험' 행사를 준비·운영하는 과정에서 가동보를 인위적으로 인상해 수위를 상승시키고 유량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어류 폐사를 확인했다"며 "해당 행위가 동물보호법 제10조 제1항 제4호 및 제97조 제1항 제1호에 위반된다고 판단해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남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인 조정기 신부는 "잠깐의 오락을 위해 탄천 물길을 막아 진행하는 카약체험은 물속생물을 학대하는 행위로, 생명 존중의 가치에 정면으로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은 2024년 10월 12일~10월 13일, 2025년 9월 27일 탄천 하탑교~야탑교 구간에서 카약체험 행사를 추진하면서, 가동보를 가동하여 탄천의 물길을 막았고, 그 결과 가동보 하류 구간에서 건천화가 발생하고, 하천의 유수소통 기능이 저해되었으며, 물고기가 폐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탄천은 폭염·홍수 완화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축으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Ⅰ급 수달, 멸종위기 Ⅱ급 흰목물떼새·해오라기, 버들치와 모래무지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다"고 덧붙였다.
누구말이 맞나?... 물고기 폐사 여부 두고 '진실게임' 양상
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A씨는 뉴스브레인과 통화에서 "올해 9월 27일 진행된 성남페스티벌 카약체험 행사때 가동보로 물길을 막고서는 수중펌프 여러대를 설치했으나, 이른 아침(오전 7시30분 경)에 현장에 직접 가보니 수중펌프들이 작동 중단되어 있었다"면서, "수중펌프들이 작동 중단된 이유는 아마 디젤 연료가 다 떨어져서 그런 것 같았다"고 추측했다.
A씨는 "수중펌프들의 작동 중단으로 인해 바닥 일부분(가동보 하부 기초콘크리트 주변을 지칭)이 건천화가 되어 있었고, 건천화된 곳에서 다양한 물고기들이 폐사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최측인 성남시 문화관광과는 21일 오후 "2024년과 2025년 행사 기간 중 물고기 폐사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전혀 없었고, 또한 가동보 운영에 따른 하천 마름 현상에 대비하여 2025년 수중펌프를 설치하여 상류의 물이 하류로 상시 흐르도록 조치"하였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시 문화관광과는 "탄천 카약체험을 위해 진행된 가동보 운영은 시민의 문화 향유라는 공익적 목적 하에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병행했으며, 동물보호법 제10조에서 금지하는 '정당한 사유없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행사 계획 및 운영 과정 전반이 법적 절차와 환경 규정을 준수했음을 명확히 소명하고, 향후 하천을 활용하는 행사에서 생태계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한 ‘2025 성남페스티벌’은 지난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분당중앙공원, 판교, 분당구청 잔디광장, 희망대근린공원 등 성남 전역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남페스티벌 '탄천 카약체험'에 따른 시민단체의 반발과 생태계 파괴 논란은 이미 예견됐었다. 따라서,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측이 좀 더 세심하게 카약체험 행사를 챙겼어야 했다는 지적이 시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본지 기자, "생태계도 보존하고, 카약체험도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대응책이 있느냐?"...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올해는 양수기를 동원해서 물을 순환시킬 계획"
본지 기자는 지난 9월 11일 오전10시, 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2025 성남페스티벌' 기자회견에서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에게 "탄천 물길을 막음으로써 '생태계 파괴가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라며 환경단체에서 우려가 있고, 반대가 심하다"면서, "생태계도 보존하고, 카약체험도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대응책이 있느냐?"고 질의 하자, 윤 대표이사는 "올해는 양수기를 동원해서 물을 순환시킬 그런 계획을 갖고 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상류의 물을 하류로 좀 지속적으로 흘려보냄으로써, 하류에 있는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흘러갈 수 있는 그런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 애를 설 것이다"라고 답변했었다.
〔본지 2025년 9월 12일자 「〔영상〕 '2025 성남페스티벌' 기자회견...'카약 체험' 탄천 생태계 파괴 논란」 보도 참조〕
그러나, 성남환경운동연합측이 "가동보를 가동하여 탄천의 물길을 막았고, 가동보 하류 구간에서 건천화가 발생, 물고기가 폐사했다"면서, "수중펌프들의 작동 중단으로 인해 하천바닥 일부 건천화 발생을 직접 목격했고, 물고기가 폐사된 사진도 찍어놨다"며, 성남시의 입장과는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어 향후 경기도 특사경의 조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게 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025 성남페스티벌과 관련 "예술과 기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성남페스티벌은 성남의 도시 정체성과 미래의 가능성을 담아낸 축제"라고 밝혔지만,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해 기술(Technology)·예술(Arts)·게임(Game)이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로 성남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아낸다는 당초의 취지가 빛이 바래지게 됐다.
성남시 입장 듣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반론권 보장을 위한 건데, 몇번째 통화하고 있는거야?"
한편, 성남환경운동연합이 신상진 시장 등 3인에 대한 경기도 특사경 고발과 관련, 성남시 문화관광과의 늑장 언론 대응이 도마위에 올랐다.
본지 기자가 20일 오후 시 문화관광과를 방문하여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른 반론권을 보장하기 위해 성남시의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요청하자 관계자 B씨는 "시장님께 업무보고를 준비하고 있다. 업무보고 후에 언론인들에게 알려 드리겠다"고 했으나, 계속 통지가 늦어져 수차례 공보관실 관계자 C씨와 통화한 후, 만 하루가 지난 21일 오후 5시45분경이 되어서야 공보관실을 통해 이메일로 기자에게 성남시 입장 자료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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